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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근 교수의 수생관속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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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생관속식물

  관속식물의 입지와 수분과의 관계는 건조한 지역에 적응한 종류로부터 수중생활에  적응한 수중식물에 이르는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Arber 1920). 수생식물 중에서 완전 침엽수인 식물들은 수중화를 피우기도 하며, 더 극단적인 경우인 부유성인 것들은 토양 대신 물 속에 뿌리를 내리고 물위를 떠다니며 생활하게 된다. 이러한 관속식물들의 수중생활은 육상생활형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Arber 1920, Faegri and Pijl 1979), 수생식물이라고 하는 것은 분류학적인 근거를 가진 식물군 이라고 볼 수 없으며, 식물들의 습성에 따라 분류된 생활형의 개념에 의하여 파악되어져 왔다(Arber 1920, Raunkiaer 1934, Muenscher  1944, Fassett 1957, Sculthorpe 1967). 수생식물은 계통분류학적인 분류체계에 관계없이 모든 식물그룹에 걸쳐서 산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분류학적으로 볼 때 수생식물의 개념은 모호하며, 야외에서 수생식물과 습지식물을 구별하는 일은 실제로 매우 곤란하다. 수생식물의 개념에 대한 논의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rber(1920)는 수생식물(water plants)로서 현화식물 만을 취급하였으며, 이들이 수중생활에 적응된 정도에 따라 그 유형을 제시하였다. 그녀는 Schenk(1885)의 제안을 변형시켜 수생식물을 토양에 부착된 식물군과 부유하는 식물군으로 크게 나누었으며, 전자는 여섯 개의 그룹으로 후자는 두개의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그녀 자신도 이러한 구분이 수생식물간의 유연 관계와는 무관한 인위 적인 것임을 시사하였다.

  Muenscher(1944)는 수중식물(aquatic plants)은 "정상적으로는 물에서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서, 물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경우에도 그들의 생활사 중 어느 한 시기를 수중에서 생육하게 되는 종류들"이라고 정의하였다. 위와 같은 이유에 의하여 그는 소택지(bog)나 습지(swamp 또는 marsh)의 수변 식물도 수중식물로 취급하였다. 또한, 그는 호소 또는 강의 주위에 있는 육상식물도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물에 침수되고 있지만, 그들은 짧은 기간만 물에서 살게 될 뿐으로 수중 생활에 적응된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한 식물들은 수중환경에 적응되어지거나 죽기 전에 물이 없어짐으로써 다시 육지습성을 되찾게 된다. Fassett( 1957)도 수중식물에 대한 Muenscher의 정의에 따랐다. 그러나 Muerscher는 수중식물의 범위를 양치식물 이상의 관속식물만으로 한정시킨 데 비하여, Fassett는 육안으로 관찰되어질 수 있는 대형조류나 선태류 또는, 친수성인 목본이나 관목도 수중식물로 취급하였다.

  또한, Sculthorpe(1967)는 수생식물에는 수생인 관속식물(aquatic vascular plants 또는, vascular hydrophytes)만을 다루는 Muensche의 입장을 따랐고, 수중환경이 육지환경과 뚜렸하게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생식물의 정의를 내리기가 매우 곤란한 점도 지적하였다. 이것은 미소한 플랑크톤과 저서식물에 비하여 대형인 수생식물이란 뜻으로서, 관속식물 뿐 아니라 수생인 선태류나 대형인 조류도 포함하고 있다. Sculthorpe는 다음과 같이 생활형과 생장형에 따라 수생관속식물을 분류하였는데, 이는 많은 수생식물 연구자들에 의하여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첫째로 고착성 수생식물(hydrophytes attached to the substrate) 로서 여기에는 물가에 나는 Butomus, Eleocharis, Glyceria, Ludwigia, Phragmites, Typha, Zizania, Eriocaulon등과 같은 정수성 수생식물('emergent hydrophytes'), 수면에 떠있는 부수엽을 발달시키는 Nymphaea, Nuphar, Brasenia, Potamogeton natans 등과 같은 부엽성 수생식물('floating-

leaved hydrophytes'), 그리고 영양기관이 물 속에 잠겨 있는 Hydrilla, Najas, Vallisneria, Potamogeton crispus 등과 같은 침수성 수생식물('sudmerged hydrophytes')이 속한다. 둘째로 부유성 수생식물('free-floating hydrophytes')로서 여기에는 수중이나 수면에 떠다니며 생활하는 Trapa, Hydrocharis, Ceratophyllum, Salvinia, Lemna, Utriculaia(일부)등과 같은 종류가 속한다.

  그밖에도, Westlake(1974)는 앞에 언급한 수생대형식물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습지식물과 대형조류 및 수생인 지의류까지도 수생식물에 포함시켰다. Cook등(1974)은 차축조와 수생인 선태류, 그리고 양치식물 이상의 관속 식물을 수생식물의 범주에 넣고 있다. 또 Hamashima (1979)는 수생관속식물(aquatic tracheophytes 또는, aquatic vascular plants) 혹은, 수생 경엽식물 (aquatic cormophytes)이라고 하는 것은 양치식물 및 피자식물을 대상으로 한 용어이므로, 생태적 용어인 수생대형식물(aquatic macrophytes)과 생활형을 강조한 수생식물(hydrophytes)과는 동의어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수생식물에는 수중생활을 하는 현화식물과 양치식물은 물론이고 차축조와 같은 은화식물도 포함되며, 광의의  습생식물도 수생식물 개념에 포함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수생식물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정수성인 식물만을 지칭하여 왔으나, Tomlinson (1983)은 Salix와 Alnus에 속한 식물 중에서도 물가에 있는 종류들 특히, 열대의 홍수림( mangrove)과 같은 목본성인 것도 수생식물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하였다. 이는 앞에서 언급된  Fassett(1957)의 견해와 일치되는 주장으로 목본성 수생식물도 수중환경에 적응된 구조적인 변화와 생식기관의 특수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수생식물 데이터베이스에서는 Muenscher(1944)의 수생관속식물에 대한 정의를 수생식물을 판정하는 기준으로 따랐으며, 그 범위는 Sculthorpe(1967)가 제시한 대로 유관속이 있는 초본성인 수생 관속식물로 한정하였다.


수생관속식물 데이터베이스는 국내에 서식하는 수생관속식물을 대상으로
아주대 최홍근 교수, KISTI, BRIC에서 공동 개발/구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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