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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지느러미없는 민물 돌고래 멸종 위기!
생명과학 | KISTI ( 2012-12-27 )  
조사에 따르면, 민물에 사는 포유류의 개체수가 심각하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무분별한 어획과 오염 그리고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중국 양쯔강(Yangtze River)에 서식하는 민물 돌고래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했다.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의 수생생물연구소(Institute of Hydrobiology, IHB)와 자연 보호 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WWF)은 6주간 강의 중류와 하류를 조사한 결과 민물 고래의 멸종 위기를 보고하였다.

본 조사의 최종 결과는 내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 미루어 생태계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사팀은 양쯔강에 서식하는 지느러미 없는 돌고래(학명: Neophocaena phocaenoides asiaeorientalis)의 개체수가 2006년 조사 당시 1,225마리에 비해 현재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하나의 개체가 멸종한다는 것은 엄청난 재앙이다. 조사 결과 지느러미 없는 돌고래의 개체수 감소는 지난번에 양쯔강을 조사했을 때보다 훨씬 나빠졌다”고 IHB의 조사팀장인 생태학자 왕 딩(Wang Ding)은 말했다. 양쯔강 지느러미 없는 돌고래는 세계에서 몇 안 남은 민물 돌고래 종이다. 본 돌고래는 양쯔강에 연결되어 있는 포양호(Poyang lake)와 동팅호(Dongting lake)를 포함한 양쯔강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이다. 과학자들은 본 돌고래가 바이지(baiji)라는 양쯔강 돌고래(학명: Lipotes vexillifer)와 같은 운명을 겪지 않기를 희망한다. 양쯔강 돌고래는 2006년 조사 후 멸종되었다고 보고되었으며 인간에 의해 멸종된 첫 민물 돌고래이다.

멸종 위기에 이른 생태계: 최근 조사는 포양호에 서식하는 본 돌고래가 450마리이며 지난 6년간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하였지만, 동팅호에는 2006년보다 40%가 감소한 90마리만이 서식할 뿐이었다. 본 결과는 양쯔강 전체에 지느러미 없는 돌고래가 약 1,000 마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멸종 위기에 처한 ‘자이언트 팬더’보다 작은 수이다. “양쯔강에 덩치 큰 고등 육식동물이 줄어드는 것은 강 생태계에 아주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을 의미한다”고 본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홍콩 대학교의 생태학자 데이비드 더드전(David Dudgeon)은 말했다.

“돌고래의 멸종에는 인간의 책임이 크다. 양쯔강을 둘러싼 자연 보호 단체와 경제 개발 단체 사이의 갈등은 합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극명하다”고 WWF의 중국 민물 프로그램 관리장인 레이 강(Lei Gang)은 말했다. “무분별한 어획으로 민물 돌고래의 먹이가 부족해졌고, 물에 전류를 흘려 물고기들을 기절시키는 전류어법(electro-fishing)과 같이 법의 통제를 벗어난 어획 방식에 동물들은 취약하다”고 왕은 말했다.

중국의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 “중국의 공해는 또 다른 중대한 장기적인 위협 요소이다. 중국인이 ‘엄마의 강’이라고 여기는 양쯔강은 중국 인구의 40%를 부양하는데, 대도시, 공장, 발전소를 따라 강둑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를 경악하게 할 만한 것으로 매년 200억 톤의 폐기물이 양쯔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본 양은 농업에 의한 확산 및 배로 인한 오염 건이 빠진 수치”라고 더드전은 말했다.

“다른 종의 고래와 같이, 양쯔강 지느러미 없는 돌고래는 방향을 찾고, 거리를 재며, 먹이를 포획할 때 수중 음파탐지기(소나)를 사용한다. 그러나 양쯔강을 이용하는 운항선이 늘어나면서 음향 오염(acoustic pollution)이 극심해졌고, 결국 이는 돌고래의 수중 음파탐지 능력을 교란시키는 작용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돌고래들이 먹이를 제대로 포획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배와 충돌하여 다치거나 죽었다”고 레이는 말했다. “지난 몇 십 년 간 양쯔강 유역의 댐 건설, 개간, 모래 준설 등과 같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돌고래의 서식지가 크게 줄었으며 질 또한 현저하게 떨어졌다. 현재 양쯔강을 둘러싼 자연 보호 단체와 경제 개발 단체 사이의 갈등은 아주 심각하다”고 레이는 말했다.

양쯔강 지느러미 없는 돌고래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이 지정한 멸종 위기 동물 명단에 올라있다.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마도 본 종은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 근본적으로 강의 생태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15년 이내에 지느러미 없는 돌고래는 바이지와 같이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왕은 말했다. 연구진과 환경 보호 활동가들은 돌고래의 보존을 위해 법적 관리 규정을 클래스 II에서 클래스 I로 강화해 달라고 중국 국무회의인 내각에 호소했으며, 본 돌고래의 번식을 위한 노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들은 폐기물 투기 규제, 보트 이용을 줄이고 어획 방식을 규제하거나 강에서 어획을 금지하는 등의 법안 시행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강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은 지느러미가 없는 돌고래와 같이 특색 있는 동물을 지키자는 것만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생태계의 파괴는 인간의 삶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강이 스스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된다면 인간 역시 더 이상 강을 이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왕은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1. 출처: NatureNews (Dec. 24, 2012)
2. 원문정보: Nature doi:10.1038/nature.2012.12125
3. 그림설명: 양쯔강 지느러미 없는 돌고래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었으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본 돌고래는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제공: 피터 파크/게티)
4. 참고문헌: Zhao, X. et al. Biol. Conserv. 141, 3006?3018 (2008).

출처 : http://www.nature.com/news/yangtze-finless-porpoises-in-peril-1.12125
정보제공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Citing URL: http://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1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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