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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토픽] 한중일 3국, 진드기 비상 - 진드기매개 바이러스 감염 급증에 대비하는 감염병 전문가들
의학약학 양병찬 (2018-04-16 09:18)

최근 동아시아에서 급증하는 치명적인 진드기매개 바이러스 감염이 연구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참고 1)

동아시아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올해에 몰아닥칠지도 모르는 치명적 진드기매개 바이러스(tick-borne virus)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그 바이러스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라는 질병을 초래하는데, SFTS는 약 10년 전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신속하게 감염자 수를 늘리고 있다.

동아시아의 과학자들은 SFTS의 급증에 우려를 표명하며, 원인 바이러스가 종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전파될 수 있다는 징후에 긴장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3월 SFTS 치료제에 대한 최초의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일부 연구자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이번 임상시험의 착수에 기여한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사이조 마사유키 박사(바이러스학)는 말했다.

SFTS의 첫 번째 사례는 2009년 중국에서 보고되었다(참고 2). 연구자들은 고열, 위장관 문제,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을 포함한 복합증상을 공유하는 환자군의 혈액 샘플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2009년 그 바이러스는 중국의 감염자들 중 30%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러나 2013년 일본과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감염자들의 사망률은 훨씬 더 높았다. 그 해에 일본에서는1/3, 한국에서는 절반의 감염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각국의 감염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3년 감염자 수는 36명이었는데, 작년에는 270명으로 껑충 뛰었다. 중국은 2016년 71건의 감염 사례를 보고했지만, 현재의 감염자 수는 약 2,600명으로 추산된다. 일본에서는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감염자 수가 50% 증가했다.

예후 향상

한중일 3국에서는 SFTS 빈발 지역의 의사와 주민들에게 '진드기 교상(tick bite)의 위험'을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대응조치를 취해 왔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감염자들의 예후가 부쩍 향상되었다. 2016년 중국에서는 감염자 중 겨우 3%가 사망했고, 일본의 사망률도 8%로 감소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2013년에 47%였던 사망률이 작년에는 20%로 감소했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대폭 감소한 이유가 뭘까? 어떤 과학자들은 '초기 인식 및 전반적인 치료법이 향상된 덕분'이라고 자평(自評)하고 있다. 하지만 '광범위한 감시로 인해 경증 및 중증 사례가 모두 발견되었기 때문이지, 근본적으로 개선된 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SFTS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달리 '신속히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진화하지는 않을 걸로 예상된다(침고 3). 그리고 감염자는 일반적으로 농부나 사냥꾼과 같은 사람들로 한정되는데, 그 이유는 그런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숙주인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를 가진 동물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바이러스 감염의 사상자 수와 잠재적 위협이 지금껏 과소평가되어 왔다'고 말한다. "한국의 경우 감염자의 예후가 양호해졌지만,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다른 감염병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데 유의해야 한다"고 한국 국립 제주대학교의 이근화 교수(미생물학)는 말한다. 그리고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SFTS가 전 세계에서 매년 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많은 동물들(예: 염소, 소, 사슴)이 사람을 진드기에 노출시킬 수 있지만, 감염된 사람들은 종종 아무런 가시적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기지(旣知)의 빈발지역에 초점을 맞추는 현재의 노력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중국 난징에 있는 장쑤성질병통제예방센터(江苏省疾病预防控制中心)의 바오 창준 박사(생물통계학)는 말했다. "풍토병의 진행과정은 인간의 활동과 기후변화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잠재적인 위험지역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일본 후생성이 작년에 발표한 두 건의 보고서는 특별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 여성이 고양이를 통해 치명적으로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작년에 발표된 보고서의 경고에 따르면, 우리는 아픈 반려견을 만질 때도 조심해야 한다"라고 일본 도쿄에 있는 국립감염병연구소 감염정보센터(国立感染症研究所 感染症情報センター)의 오이시 카즈노리 소장은 말했다.

임상시험

지난 3월, 일본에서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파비피라비어(favipiravir)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시작되었다. 파비피라비어는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창궐하는 동안 에볼라 치료제로 사용된 약물이다. "그 약물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SFTS 바이러스가 공유하는 특정 분자구조를 가진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라고 사이조 박사는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그 원인이 다음 세 가지 중 어떤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① 진드기에 대한 감시 강화 및 의식 제고, ② 바이러스를 품고 다니는 진드기와 동물의 개체수 증가, ③ (인간의) 진드기 감염증 빈발 지역 침범에 따른 감염 위험 증가.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수의과학 팀장 모리카와 시게루 박사에 따르면, 어떤 연구자들은 일본에서 진드기가 증가한 이유를 야생동물 사냥꾼이 감소한 데서 찾고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사슴과 야생돼지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보니, 그들에게 기생하는 진드기도 덩달아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지금까지는 '진드기매개 바이러스의 정체와 전파 방법'에 대해 많은 의문을 품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양상이 바뀌어 질병(SFTS)을 연구할 기회가 많아질 거라고 걱정하고 있다. 왜냐하면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이 야외로 몰려나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진드기와 접촉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시즌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SFTS 환자가 증가할 게 불을 보듯 뻔하다"라고 국립감염병연구소의 하세가와 히데키 박사(병리학)는 말했다.

※ 참고문헌
1. http://cdc.go.kr/CDC/cms/content/mobile/26/20926_view.html
2. Yu, X.-J. et al. N. Engl. J. Med. 364, 1523-1532 (2011); http://dx.doi.org/10.1056%2FNEJMoa1010095
3. https://www.nature.com/news/ebola-1.15750

※ 출처: Nature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8-04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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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찬 (약사, 번역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은행, 증권사, 대기업 기획조정실 등에서 일하다가,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약사면허를 취득한 이색경력의 소유자다. 현재 서울 구로구에서 거주하며 낮에는 약사로, 밤에는 전문 번역가와 과학 리포터로 활발하게 활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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