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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용
유성용(Sungyong You) 저자 이메일 보기
Cedars-Sinai Medic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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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CUT2 is a targetable master regulator of lethal prostate cancer that suppresses the androgen axis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이 연구는 전이성 전립선암에서 androgen receptor (AR) 네트워크를 조절하고, AR의 기능과는 다른 독립적인 전사 프로그램을 유발하는 전사 인자로서 one cut domain family member 2 (ONECUT2)의 기능을 발견하였습니다. 대량의 전립선암 전사체 (transcriptome) 데이터를 수집하여 주요 전사 인자 (transcription factor) 들의 활성 및 이들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네트워크를 생명정보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제시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ONECUT2가 전이성 전립선암에서 높은 활성을 나타내는 주요 전사 인자로서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 연구팀은 ONECUT2의 기능적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 대규모 코호트에서의 추가적인 생명정보학 연구 및 동물모델 또는 세포주 시스템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ONECUT2가 전립선암에서 신경내분비종양의 특성을 발현하는데 주요한 역하는 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여러 전립선암 코호트 분석을 통해 ONECUT2의 발현이 증가하면 전이와 같은 공격적인 종양의 특성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ONECUT2가 DNA에 결합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화학 라이브러리 스크리닝을 수행하였고, ONECUT2에 직접 결합하여 DNA 결합 능력을 저해하는 신규물질 (small molecule)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신규물질을 처리했을 때 ONECUT2의 활성이 저해되고 이로인해 전이성 전립선암의 공격성이 저해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제가 소속되어있는 기관은 Cedars-Sinai Medical Center입니다. 5000여개에 달하는 미국 병원중에 8위에 랭크될 정도로 수준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내 정상급 연구역량을 지닌 병원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작은 생명정보학팀의 리더로서 지난해부터 조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이 연구를 시작하는 시기에 제가 처음 구성한 네트워크 모델을 들고 Freeman 박사님과 토의를 했던 일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10개의 주요 전사인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 10가지 모두 연구를 하면 좋았겠지만, 아시다시피 실험적인 연구를 통해 검증이 가능한 부분에는 여러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중에 어떤 전사인자를 연구하는 것이 좋을까 같이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먼저 그중에 어느정도 기능이 알려져 있고 검증이 다른 전사 인자들에 비해 용이할 것으로 보이는 것을 하는게 어떨지 제안하였습니다. 그런데 Freeman 박사님이 제 이야기는 듣지도 않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여기 정말로 처음 보는 녀석이 있어! 누가 이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아는가?" 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다른 연구자들에게 이 전사인자의 기능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만,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실험을 위한 준비도 많이 필요해 보이는 유전자 였습니다. 그와중에 Freeman 박사님이 갑자기 우리 이제 이 유전자에대한 연구를 해야겠다고 그러시더군요. 이 때 알았습니다. 제가 모른다는 것에 겁이 많았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이제는 제가 모르는 것을 발견하면 조금은 즐길줄 알게 되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과학에서의 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논문을 제출하여 리뷰를 받는 과정도, 다른 연구자와 협업을 하는 과정도, 학회에 가서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는 것도 모두 소통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과학환경은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소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융합연구에 대한 열기도 이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과학자로서 생존하기위해 공동연구에 대한 기회들을 꾸준히 만들어야할 것입니다.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소통도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도 이 부분에 많은 고민과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희 연구팀에서 개발한 전립선암 분류 기준을 실제 임상에 활용하는 부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임상의사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공학자들과 같이 일을 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ONECUT2 저해 신규물질의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신경내분비종양의 조절에 있어 가능성들을 앞으로 타진해보려고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많은 노력을 들여 기대했던 결과물을 손이 들어왔을 때 그 기분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고 즐거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는것 같아 더 노력하며 살고자 합니다. 항상 지루한 연구이야기도 끝까지 들어주려 노력하고, 연구에 힘들어 지쳐있을 때 위로가 되어주고, 방황할 때엔 항상 따끔하게 저를 혼내주었던, 나의 아내 김윤정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단말 전하고 싶습니다.

 등록일 2018-12-17
Category: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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