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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슬기
최슬기(Seulggie Choi) 저자 이메일 보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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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ion of Blood Pressure Classification in Korean Young Adults According to the 2017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American Heart Association Guidelines With Subsequent Cardiovascular Disease Events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2017년 미국심장학회(ACC) 및 미국심장협회(AHA)에서 기존의 고혈압 기준인 140/90 mmHg 보다 더 낮은 130/80 mmHg 이상을 새로운 고혈압 기준으로 정의 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기준은 기존 다양한 연구에서 수축기 혈압 130-139 mmHg, 이완기 혈압 80-89 mmHg 범위가 정상 혈압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더 높다는 결과를 반영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시행되었으며,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새로운 고혈압 기준과 심뇌혈관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20-30대 젊은 성인에서 고혈압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고혈압에 대한 인식률 및 치료율 등은 중장년층 성인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그럼으로 2017년 새롭게 발표된 고혈압 기준이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도 높은 심뇌혈관질환 위험도와 연관이 있는지 확인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저희 연구팀은 20-30대 젊은 성인에서 새로운 고혈압 기준이 추후 심뇌혈관질환 위험도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규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하였습니다.

2002-2003년 및 2004-2005년 2회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녀 2,488,101명을 대상으로 10년 추적 관찰한 결과, 새로운 고혈압 기준으로 1단계 고혈압(130-139/80-89 mmHg)은 정상 혈압 (<120/80 mmHg)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남자에서는 25%, 여자에서는 27%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추적관찰 시작 5년 이내 항고혈압제를 처방 받았을 경우 1단계 고혈압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효과가 상쇄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2017년 새로운 고혈압 기준이 20-30대 젊은 성인에서도 높은 심뇌혈관질환과 연관성이 있음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및 의과학과 박상민 교수님께서 지도교수님이신 저희 Health System Data Science Lab에서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대규모 건강정보 자료에 데이터 과학 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최근 연구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남성 암 생존자에서 체질량지수와 이차암 발생 연관성 규명과 40세 이상 한국인 남성에서 금연 후 체중증가가 금연으로 인한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입니다. 또한, 여러 질병의 주요 위험인자를 연구하고자 보건의료-사회환경 융합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건강위험인자 평가 모델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는 최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다양한 학문 및 산업 분야와 융합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접목하여 일차 의료에서 흔히 처방되는 의약품의 예상치 못한 건강영향 예측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이미지 자동 판독 분야의 연구도 추진 중입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예전에는 연구자가 직접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의 질 및 규모에 따라 할 수 있는 연구의 범위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즉, 좋은 자료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했으며,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연구실의 경쟁력과도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개된 데이터가 많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우수한 자료의 소유만으로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어질 것입니다.

좋은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분야에서 의미가 있는 중요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통찰력이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무슨 자료를 사용할 수 있는지 알고 그 자료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지고 있는 빅데이터 시대에서 저는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익히면서 보건의학분야에서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고 싶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저희 연구실에서는 최근에 각광 받고있는 빅데이터 연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보건의학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일차 의료 현장에서 수집되는 대규모 건강정보 데이터와 다양한 2차 자료를 연계하여 질병 발생 예측 모형을 수렵하고자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그리고 지역 수준의 대기오염 및 지역 환경 데이터베이스를 개인 수준으로 연계할 수 있는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건의학적 문제 해결의 단서를 찾고 적절한 건강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저희 연구실의 목표입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연구, 그리고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는 학문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초기 단계이며,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이겨내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시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야가 데이터 사이언스입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다양한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하여 건강에 미치는 건강위험인자를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미 공개되어 있는 다양한 지역환경 데이터베이스를 헬스케어 빅데이터와 연계하여, 지역수준의 건강 관련 요인이 개운수준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싶습니다.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 할 수 있는 개인수준의 건강위험인자인 건강행태, 만성질환 관리, 건강상태 및 신체계측치 등의 정보뿐만 아니라, 지역환경 데이터베이스에서 지역수준의 건강위험인자인 녹지면적, 황사, 미세먼지 및 폭염 등의 정보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수준의 건강 관련 요인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보건의학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으로 다양한 지역수준의 건강위험인자 및 그 요인의 변화가 심뇌혈관질환, 암, 및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등록일 2018-11-14
Category: Bioinformatics,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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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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