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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의 주거래은행] 식물바이러스은행
Bio통신원(연구소재은행)
식물바이러스은행
서울여자대학교 식물바이러스은행 송은경 은행장
식물바이러스는 주요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낮추고 품종을 퇴화시키는 등 농업생산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나타낸다. 세계적으로 연간 약 60조 원, 국내에는 연간 약 8,000억 원의 피해를 주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무역량의 증가로 신규 바이러스병 발생 빈도가 높아져 농작물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 벼, 콩 등 식량작물을 제외하고 많이 재배되고 있는 작물에는 십자화과(배추, 무 등), 박과(오이, 참외, 호박 등), 가지과(토마토, 고추, 감자 등) 등이 있다. 같은 과에 속해있는 식물들은 대다수의 바이러스병을 공유하기 때문에 집약적인 재배환경을 가지는 농가에서 쉽게 바이러스병이 발생될 수 있고, 매개충에 의해 더욱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예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omato spotted wilt virus, TSW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omato yellow leaf curl virus, TYLCV) 등은 매개충에 의해 전국으로 확산되어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 개발은 동물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식물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연구는 지원과 인식부족으로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그림 1] 식물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들의 병징 모습
식물바이러스에 대한 천연 항바이러스 물질 개발
식물바이러스은행과 이동호 교수팀(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천연물 대사체 실험실)은 식물바이러스병에 대한 피해를 막고 관리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미래 생물농약시장을 목표로 천연물 유래 항바이러스 물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14년 식물바이러스은행은 다수의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들을 한 번에 검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 방법’명칭으로 국내특허(제10-1372363호)를 등록하였다 [그림 2]. 이 기술은 형광초록단백질이 발현되는 바이러스의 감염 잎의 조각들을 이용하여 자외선 아래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일 경우 형광초록색이 붉은색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검정하는 원리이다. 이 기술의 개발로 다양한 천연물들로부터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후보물질들을 검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림 2]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 방법
[그림 3] 아담자 식물에서 추출한 항바이러스 물질 (Virus Research 2017)
[그림 4] Trichoderma albolutescens 추출한 항바이러스 물질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2017)
<소재분양 문의> |
※ 참고문헌
* 농촌진흥청·농문신문, 2015, 외래·돌발병해충 확산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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