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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음의 들꽃 이야기]84. 대구돌나물/돌나물/말똥비름/땅채송화/바위채송화
종합 푸른마음 (2012-10-30 10:26)
- 세명고등학교 생물과 교사 김태원 -


                                                         대구돌나물1


                                                         대구돌나물2


                                                        대구돌나물3


                                                    대구돌나물4(2011.6.12.)


                                                            돌나물


                                                            말똥비름


                                                             땅채송화1(6월, 울진)


                                                        땅채송화2(7.10.)


                                                  땅채송화3(2009.5.27.구룡포)


                                                   바위채송화(2008.7.12.팔공산)
 
  꽃이 지름 5mm도 채 안되는 아주 작은 꽃. 국립수목원에서 발행한 "한국의 희귀식물 목록집"에 멸종위기종(CR)으로 등록된 식물 중에 하나인 대구돌나물이라는 식물이 있다. 최근 이 대구돌나물이 제주도에서 야생화 동호인에 의해 이 식물이 재발견되었고 작년 6월 12일 양산쪽 낙동강변에서 본인이 이 식물을 다시 만난 후 아주 신기하게 생각했던 식물 중에 하나였다. 대구에서 최초로 발견되어져 붙여진 이름으로, 국립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종)에서는 창녕과 안동에 자생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대구에서는 아직 이 식물을 본 분이 없는 것 같다. 2011년 제주도에서 이 식물이 재발견 되어졌고 부산과 양산쪽에서 이 식물이 관찰되어 신비로움을 자아내게 했다. 본인이 작년에 양산쪽에서 이 대구돌나물을 무더기로 확인하고는 이렇게 많이 자생하는 식물이 어떻게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했던 식물이였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자생지가 몇 곳에 한정되어 자라고 있기 때문에 아주 귀한 식물에 속한다. 현재로서는 좀 귀한 축에 속하는 식물이니 국립수목원에서 멸종위기종(CR)으로 지정한 것은 당연지사이다. 훗 날 자생지가 더 많이 발견되어 CR에서 제외되는 그 날이 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그렇게만 된다면 크게 환영할 일. 

  이 대구돌나물은 꽃이 피어있는 지도 모를 정도로 꽃이 아주 작다. 꽃잎 하나가 1.5mm라고 하니 꽃의 지름은 약 3~4mm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꽃이다. 미색에 가까운 꽃잎을 4장 달고 있으며 잎 겨드랑이에 하나씩 꽃을 피운다. 열매는 위에 보이는 것처럼 골돌형태로 4개씩 달리며 하나의 골돌속에 10개씩의 종자가 들어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선상피침형으로 길이가 긴 것이 8mm정도이며 폭은 1mm정도밖에 안된다. 이 식물은 키가 2-6cm정도 밖에 안되니 키가 얼마나 작은지 짐작이 될 것이다. 그래도 저렇게 무더기로 자생하는 모습이니 푸짐해 보인다. 이 대구돌나물도 신비에 쌓인 식물 중에 하나였는데 저렇게 찾고 보니 돌나물과 특징을 그대로 간직한 식물임을 잎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봄,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돌게 하는 돈나물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이 돌나물과(科, family) 돌나물이다. 이 돌나물은 밭뚝, 논뚝, 야산의 바위틈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식물이다. 이 식물의 이명이 석상채(石上菜)인 것을 보면 바위틈사이에서도 잘자라는 식물임은 자명한 모양이다. 4월 말 내지 5월 초에 연한 돌나물을 채취하여  입맛이 없을 때 이 돌나물을 초장과 함께 무쳐 먹거나, 물김치로 담구어 약간 삭혀서 먹으면 삽싸름한 것이 입맛을 돌게 하는 음식이 이 돌나물 반찬이다. 이 돌나물의 효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특히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하며 해독과 간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능을 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맛과 향이 좋아 봄이 오면 많은 가정에 이 돌나물을 식탁에 올리고 있다. 돌나물 비슷한 식물로 말똥비름이라는 식물이 있는데 이 두 식물은 꽃은 거의 같지만 잎의 모양이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지를 많이 치며 잎이 주걱형이면 말똥비름이다.

  돌나물과 식물로 땅채송화와 바위채송화도 있는데 이 두 식물도 잎의 형태만 보면 바로 구분할 수 있다. 꽃잎이 다섯장으로 별같은 노란 꽃을 피우면서 잎이 작고 동글 동글하면 땅채송화이다. 바닷가 돌틈사이 그리고 모래땅 등지에 많이 자생한다. 바다를 벗삼아 포말이 부서지는 파도와 더불어 옹기종기 살아가는 저 땅채송화 부락이 부럽기 짝이없다.  그리고 바위채송화도 꽃잎은 다섯장으로 역시 노란 별 모양의 꽃을 달고 있지만 잎이 가늘고 길어 땅채송화와 바로 구분이 된다. 습기가 있는 야산 바위틈에 잘 자라지만 습기가 없는 바위틈에서도 삶의 터전을 잘 꾸려 나간다. 이 돌나물과 식물들은 하나같이 잎이 두툼하여 저수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니 습기가 좀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터를 잡고 잘 살아 나가는 식물들인 셈이다. 멸종위기종인 대구돌나물을 비롯하여, 돌나물, 말똥비름, 땅채송화, 바위채송화에게도 무한한 사랑을 주고 싶어라.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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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포항 세명고등학교)

포항 세명고등학교에 부임한지 벌써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03년도부터 산행을 하면서 산꽃 들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울릉도, 제주도, 백두산 등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야생화 촬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그 결과 BRIC에 '푸른마음의 들꽃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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