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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졸업이 안되서 성격 조절을 못하겠습니다. 그냥 화가 납니다.
박사말년
  (2019-03-14 21:41)
 

저는 일본 박사과정 말년입니다.

지난해 초부터 해외학술지에 논문을 준비해서 수십번 교수님과 피드백을 받고

겨우 올해 초에 해외학술지에 논문을 냈습니다.

그리고 2달 정도 기다리다가 에디트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결과는 메이져 리비전이었습니다.

실험보다는 추가적으로 분석을 해서 내면 수리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박사 4학년이고, 곧 5학년이 되는 시점에 졸업하고 싶은데

자꾸 실험을 해야 하니, 박사논문에 집중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3년만에 일본에서 박사학위 받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제 5학년 되어가고, 예전에 받던 장학금도 현재는 다 끊겨서

재정적으로도 어렵고, 나이는 먹어가니 그냥 매사에 짜증이 납니다.

 

그냥 주변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것들이 있으면 엄청 민감한 성격이 되었습니다.

화가 나고 매사 짜증이 나네요. 졸업 못했다는 패배의식이라고 해야하나 저 자신이

용납이 안됩니다.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박사 말년에는 성격이 더럽게 변하는가요? 저는 정말 예전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있고, 성격도 더럽게 변했습니다.

 

그냥 잘 안되면 초조하고 불안하고 화가납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습니다.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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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흑흑  (2019-03-14 21:54)
1
미국 포닥 12년차 영감 : 박사과정 시절이 그립니다 ㅠ.ㅠ
댓글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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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bear  (2019-03-14 23:18)
2
70을 바라보는 꼰대입니다. 2-3년 더 박사과정에 있는다고 해서 긴 인생 여정으로 볼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경제적 문제로 어렵겠지만 잘 헤쳐나오기 바람니다. 저는 수많은 한국에서 온 물박사들을 봐왔는데, 박사과정에서 2-3년 더 시간을 보내고 제대로 교육을 받았스면합니다. 박사과정 동안 실험 design하는 것, ppt and poster만드는 것, 논문쓰는 것, 영어로 발표하는 것-- 시간이 더 주어진 것을 기회삼아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세요. Postdoc 과정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댓글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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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ㅡ  (2019-03-15 00:39)
3
그 정도로 화가나서 성격이 꼬인다고요?
40점 이상인데도 공공기관 안된분도 있어요.
참고 인내하는걸 배우세요.
이제 시작이잖아요.
댓글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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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2019-03-15 10:38)
4
고생이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논문을 써서 보내면, 에디터, 리뷰어를 거쳐서 게재까지 몇달 걸리는게 일반적이에요.

방법이 없어요 빨리 써서 보내는 수 밖에는요.

저도 제가 보내면, 두달이면 다 끝나서 졸업하겠지~ 생각했는데 어이없는 생각이었죠.

화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세상을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했고, 세상이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차분히 한걸음한걸음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박사를 참 오래했어요... 아주 망하는줄 알았는데...

어쨌거나 지금은 어디서 교수로 있습니다.

화푸세요 : )
댓글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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