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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랩 출근
회원작성글 ㅇㄱㄹㅇ
  (2017-09-14 23:25)
 공감3  비공감1  조회1495  인쇄  주소복사  소셜네트워크로 공유하기
여러분들은 랩에 주말까지 출근하는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밤늦게까지나 주말에도 나가서 자신이 끝내지 못한 실험이나 공부가 있다면 나가서 할일을 해야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주말에 미팅을 잡는다던가 라는식으로 의무적으로 나와야 하는 건 몇몇 실험실에서만 일어나는 일이겠지만 
학생들의 조그마한 자율과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랩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올린 글이 아니며 단순히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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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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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 때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학생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주말에는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하지 않나 그래야 사람이 능률이 나오지 않겠나...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사실 그렇게 휴식을 취해서 능률이 오른다면 주5일하고 토,일 자율출근하는게 최선일 듯 하지만 그렇게 하다가 결국 PI가 못 버텨서 6일제로 바꾸는 방들도 있었고..

현재 한국은 카이스트와 포공 정도를 제외하곤 수준 이하의 대학원생들이 많이 유입되는 관계로 자기 관리 자체가 안되고 있기 때문에 어거지로 주말 출근이라도 시키는 랩이 안하는 랩보다 가시적 성과 자체는 훨씬 잘 나올 겁니다.. (카이스트와 포공은 그러한 학생이 가기엔 매력이 없어요.. 이미지부터 지역까지)

스스로 동기부여라는 걸 인생에서 해본 적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 생물학 대학원은 상대적으로 수학이나 물리 등에 비해 만만해보이니깐(?) 와서 엉덩이 비비고 있는 걸 숱하게 볼 수 있죠.. 그리고 본인은 일 열심히 했다고 토요일 점심 먹고 집에 딱 가고.. 지도교수 입장에서 복장 터져서 강제 출근이라도 시켜야 제때라도 졸업하니 그러겠죠..

대충 자기주도적 동기부여가 없는 사람들의 실험 구조는 이렇더군요..
월요일 날 실험을 셋업해서 화수목금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 오후에는 결과를 뽑는 것 외엔 실험을 하지 않습니다. 토요일 날 나와서 대충 시간 뗴우다가 점심 먹고 PI 없으면 그냥 갑니다.. 사실상 실험을 실질적으로 하는 날은 별로 없죠..
-------------------------------------------------------------------------
물론 저에게 주말 출근하라고 하면 싫어할 겁니다 ㅠㅠ 제가 스스로 주말출근을 한다면 본인에게 대견해서 헤헤헤 나는 주말에도 국경일에도 일 열심히 하는 사람 하면서 자극이 되지만 PI가 나오라고 강제로 뭐라고 하면 정말 싫어할거에요..
차라리 인센티브를 주면서 나오게끔 유도하면 모를까.. (인센이 꼭 돈이 아니어도 되죠 당근 내놔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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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2017-09-1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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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 동기부여가 없는 사람의 사이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동의하지 못합니다.
1주일에 1가지 결과만 뽑아도 됩니다.
다만, 그 결과가 의미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하죠.
논문을 완성하는데에는 figure 6개면 됩니다. 버리는 결과를 줄이고 그 줄인 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취미생활도 하고 즐기세요. 머리가 먼저 생각하고 계획해야 몸이 안피곤합니다.
1주일 주말까지 누구는 5가지 결과를 만들어내고 누구는 월요일 세팅 금요일 결과만들어서 1가지만 해도, 5가지 결과가 의미없이 버리는 결과일수도 1가지라도 중요한 결과일수도 있는거죠.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머리식히면서 프로젝트를 되돌아보기도 하고 논문도 검색해보고, 동료와 토론도 하고 하는 시간은 실험하는 시간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토욜일날 나와서 밥만 먹고 가는 학생이 오전에 의미있는 고민을 하고 가거나 밥먹고 커피마시면서 동료 또는 선배와 프로젝트 관련해서 이야기좀 하다가 가도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고 가는거라고 봅니다.
그랜트를 따는 입장에서 보면 최악의 학생은 일만 열심히 해서 실험실 시약 다 써버리고 결과는 못쓰는 학생이에요. 최고의 학생은 한가지일을 해도 논문에 써먹을 결과만 뽑아내는 학생입니다.
이런말도 있죠. 이제는 열심히 하는 사람은 필요없고 잘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열심히만 하려 하지말고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지금의 학생들에게 더욱더 요구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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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7-09-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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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자기 주도적이였고 대학원생일때 수준 이상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이런걸 보고 개구리 올챙이 시절 기억 못한다고 하죠?

자기 자신이 글 초반에 '한 떄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라고 적어 놓으셨고 동의도 하셨으면서 이제 와서 입장이 바뀌니 (평생 학생은 아닐거니까) 이제와서 강제로 출근시켜야 한다? 그 때 PI가 무슨 생각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졸업이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애초에 데이터를 못만들어서 졸업을 못하는것은 자기 문제고 교수가 슬퍼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교수한테도 피해가 심각해질수 있으니 답답해 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죠. 하지만 문제는 뭘해도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충분한 트레이닝이 되는것이 제일 중요한데 주말 월요일 새벽까지 피펫 잡는걸 흐믓하게 보는 교수는 이미 그 학생에 대한 충분한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사람이 인간적으로 생활하지 못할 바에 과학의 발전이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런식으로 랩미팅에 가서 질문에 답변이라도 하겠어요? 도대체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실험 자체에 대한 믿음까지 해치는 멍청한 짓에 불과하다는데 제 이름을 걸죠.

PI가 못 버틴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 랩을 너무 방만하게 운영하다 보니 자기 들끼리 맨 땅에 헤딩하다 지쳐서 못나가는 일이 보인다는 거고 그걸 게으르다고 착각하는 거죠.(이런 분들은 대게 실험이란 스스로 꺠우쳐야 한다고 주절거리는데 그게 가당키나 합니까?) 충분한 목표 설정과 교수로써 자기 실험실원에 대한 관리가 충분하다면 기초적인 데이터라도 생산할수 있을것이고 그것으로도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겁니다.

자질이 부족한 이에 대해 교수가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각자 교육인으로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교수로써 해야 할 일이지, 무조건 맨 땅에 헤딩만 하고 살아 남는 놈만 살려주면서 '요즘 애들이 실력이 없어...' 혀만 차는 건 그냥 학생 위에서 군림만 하고 싶을 뿐이지 이건 진짜 애들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을 1도 없는 박사에 불과 하다는 겁니다.

본인도 주말 출근은 싫고 그에 대한 대가가 없는거에 분노한다면 답은 정해 진겁니다. PI가 힘들고 괴로워 하는것은 PI가 당해야 하는 숙명같은 겁니다. 그걸 '누구가 힘들어 하니까 학생들이 괴로워도 바보같이 계속 출근하자~'라고 하는건 PI가 해야 할 일을 학생스스로 커버 처 주길 바라는 나이든 이의 꼰대질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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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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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의미있는 결과만 내고 싶죠. 그러나 그렇게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니요? 생물학은 비교적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례해서 성과가 나옵니다. 그런 면에서는 정직한 학문이죠.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그렇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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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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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가 좀 주제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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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2017-09-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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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과 노력에 비례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농담안하고 새벽부터 새벽까지 실험하는 분과 10시부터 5시까지만 실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첫번째 선배는 3점 5점 짜리 논문은 많아요. 노동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지요.
두번째 친구는 10점짜리 논문만 써냅니다.
이 둘의 차이는 남는 시간에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 그리고 뇌를 쉬게 하여 재충전시키는 시간의 차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물론 첫번째 선배는 연구비를 엄청 씁니다. PAGE를 수도 없이 내리고 kit도 혼자서 박스채 써버리지요.
두번째 친구는 시약도 제껄 빌려쓰고 얼마 쓰지도 않습니다. 젤도 일주일에 1개만 내리죠.
누가 연구를 더 잘 하는가 보면 저는 두번째 친구라고 생각해요.
연구비도 모두 RO1 즉 국가 세금으로 나옵니다.
일만 많이해서 연구비만 엄청 낭비하고 2-3점 논문만 뽑아 내기 보다는, 깊은 고찰과 준비로 최소한의 연구비로 최대한의 실적 (10점 이상 논문)을 쓰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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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2017-09-1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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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박스접는 일을 한다면 주말 근무하면 성과는 늘어나겠지요.
하지만, 연구란게 박스접는 일과 같나요?
성과란게 단순히 웨스턴 결과 하나, PCR결과 하나하나를 뜻한다면 박스접는 일과 같고 주말까지 일하면 결과는 많아지겠지요.
물론 그런 일을 하는 랩이 있습니다. 외부 용역으로 분석 서비스를 하거나, 공동연구식으로 정해진 일을 해야만 하는 랩들은 주말근무하면 성과도 높겠지요.
그런데, 연구를 하는 랩, 즉 PI가 IF 높은 저널을 쓰고자 하고 학생도 사이언스 저널을 스스로 계획하고 완성하고 싶을때, 주말근무 유무가 일의 효율성이나 성과에 영향을 준다고 동의하지 않습니다.
같은 결과를 보고 누구는 1점대 저널 누구는 5점대 누구는 10점대 저널로 만듭니다.
그 차이는, 얼마나 실험실에 엉덩이 붙이고 있었는가보다는 어떻게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바쁘게 실험할때는 뭔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데, 출근할때 한시간동안 운전하다보면 멍해지고 그 멍해지는 시간에 문득 괜찮은 아이디어가 생각날때가 많았어요.
제 경험상 머리는 휴식할때 더 잘 돌아가고 바쁠때 놓치던걸 쉬고 있을때 잘 캐치해냅니다.
1주일 내내 몸만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결국 결과는 전부 쓸모없어지거나 방향이 잘못되어서 프로젝트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본 만큼 주말은 잘 쉬어주고 주중에 집중해서 일하는게 효율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또한, 주중에 랩에서 그냥 노는 학생은 주말에 나온다고 하지도 않습니다. 노가리나 까면서 시간이나 때우죠. 즉, 강제적으로 나오라고 해봤자 할사람만 하고 안할사람은 시간만 때웁니다. 여기서 할 사람은 주말에 나오던 말던 신경안써도 주중에 알아서 잘하죠.
이런 이유로 더욱더 주말에 나오라고 강요하는건 일의 능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피곤하게만 하는 것인데 굳이 강요할 필요는 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노는 학생까지 잘 케어해서 졸업시키는게 교수의 의무중 하나라면 할말 없습니다만, 어린이도 아니고 성인인 만큼 동기부여는 스스로 해야하고 이때까지 시켜야 하는 학생이라면 졸업해서도 문제인만큼 졸업은 계속 딜레이 되야하지요.
미국처럼 퀄 시험쳐서 잘라내지 않는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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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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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꼰대들만 있나;;
6시에 퇴근해도 상위 논문 쓰는 사람들 수두룩 하게 봤구요.
주말까지 엉덩이 붙여도 논문 못쓰고 졸업하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주말 근무는 자율의 문제지 주말근무가 좋은결과로 꼭 이어지는거 아닙니다.
솔직히 주말근무 강요하는 랩 분위기가 야근 강요하는 회사분위기랑 뭐가 다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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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7-09-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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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ㅋㅋㅋ 무조건 6시에 칼퇴하는 박사형 15점 짜리 논문 2편 쓰고 박사졸업하는거 봤어요 ㅋㅋ 실험할때 얼마나 꼼꼼히 집중해서 데이터를 만드냐가 중요하지 시간을 때려박는다고
좋은결과 많은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거는 PI쯤 되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생각할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생각이 없는 PI 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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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PI  (2017-09-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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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좋습니다.

"얼마나 꼼꼼히 집중해서 데이터를 만드냐가 중요하지 시간을 때려박는다고
좋은결과 많은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거..."

--> 그런 학생들과 일할 수 있는 PI는 운수대통입니다. 모든 PI의 바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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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17-09-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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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근무는 자율에 맡겨야지, 강제해봤자 의미없다고 봅니다.
강제로 나와서 일할 의지도 없는 사람이 어떤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마치 재수생에게 기숙학원가서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하라고 하는거와 같겠네요.
기숙학원 재수생들 하루종일 공부한다고 다 스카이 가나요?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다고 해서 성과내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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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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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와도 노는 사람은 어떻게든 놀고, 될 사람은 평일만해도 주말 나오는 사람보다 더 실적내고, 필요할 땐 알아서 새벽이든 주말이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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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8  (2017-09-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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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기 어려운 화두입니다. 사람마다도 trial & error 를 통해 결과와 영감을 얻는 사람이 있고, 직관과 상상을 통해 결과와 영감을 얻는 사림이 있기에..

그러기에 PI 분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겟네요. (몇몇 정말 이상하신 분들 빼고 ..)

논란이 일어 나겟지만 적어 봅니다. 각오하고~

PI 인들 토요일 나오고 싶을까요? 열심히 일하긴 하되 실패를 하여 연구비 쓰는것 보다 한번에 잘하여 좋을 결과를 내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모를까요? PI 는 이래라 저래라 말하여야 하는 사람보다 자기 주도 동기 부여 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을까요? 연구가 박스 접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모를까요?

PI가 아닌 연구원 분들은 스스로 평가 할때, 월-금까지 근무 시간에 집중하여 실험 연구를 정말 잘 하고 있나요? 논문에 필요한 fig 6 를 실패없이 잘 만들어 내고 있나요? 그냥 놔두어도 알아서 잘 하는 자기 주도형 사람인가요?

PI 를 평가하기전에 자기 스스로 평가해 보시길 바랍니다.

"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필요 없고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라는 말처럼 무서운 말은 없습니다.
PI도 이런 말을 하고 싶을 것이고 실행에 옮기고 싶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PI 를 만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 하시길.., 여러분이 PI (교수) 라면 노는 학생은 잘라 버리는 것이 옳을까요?

기업체에 있습니다. 열심히도 안하고 결과도 내지 못하는 사람 : 100% 도태됩니다. 열심히는 하되 그러 그러한 결과 내는 사람 : 50% 도태 됩니다. 열심히 안해도 좋은 결과 내는 사람 : 50% 도태 됩니다.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를 두배 (fig 12) 내는 사람 : 0% 도태 되며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학생때 토요일 나오는 것 그리하여 '열심히 하여 좋을 결과를 두배 내는 사람'이 될수 있으면 나오는 것이 뭐 어떠 합니까 ! 기업체는 토요일 나와 일하면 능력 없는 사람으로 취급 받습니다. 안나오고 좋은 결과 두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딘가에 있는 글..

" 에디슨과 테슬라 두 사람 모두 천재적인 발명가로서 며칠씩 밤을 새우면서 발명에 몰두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는 점은 같았지만, 발명에 임하는 방식은 좀 달랐던 듯하다. 에디슨은 ‘천재란 99%의 노력과 1%의 영감의 결과’라는 유명한 말에서 잘 나타나듯, 발명의 과정에서도 무수한 시행착오(trial & error)를 불사하는 끈질긴 노력과 실험 정신을 중시하였다. 반면 테슬라는 과학자로서 직관과 이론적인 측면을 보다 중시하여, 무턱대고 실험과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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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17-09-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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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학생 마인드의 차이가 아닐까요?
저는 학생 입장에서 지금 박사님, 교수님께서 인건비 부분이라던지 너무 많이 신경써주고
챙겨주셔서 오히려 제가 너무 죄송해서라도 좋은 결과와 많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저희방 학생들은 다 이렇게 생각 하거든요
예전에 있던곳은 박사님이 폭언이 심하시고 강압적인 퇴근시간을 정해두셔서 제 스스로 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결정이 제인생에서 최고의 결정인것 같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PI분께서 학생을 대할때 인격체로 대했느냐 실험도구로 대했느냐 그 차이였던것 같아요. 지금은 교수님께 오히려 먼저 술 사달라고 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실험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한것 같아요. 교수님께서도 항상 저희한테 고맙다고 든든하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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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2017-09-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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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테슬라 시대와 지금이 같나요? 지금은 연구하는데 훨씬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어요. 안그래도 연구비 줄이려는 정치인들과 싸우고 받는 연구비도 국민의 세금으로 부터 나옵니다.
시행착오는 최대한 줄여야하고, 잘 디자인해서 낭비되는 연구비도 줄여야 하는게 맞죠.
열심히만 하면 안됩니다.
실패를 10번 하기보단 줄여서 2-3번만하고 성공하도록 노력하는게 세금을 쓰는 연구자의 태도입니다.
시행착오란게 말이 좋아 시행착오지 깊은 고민없고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걸 좋게 꾸민 말일 뿐입니다.
혹, 네가티브결과를 시행착오로 잘못 이해하셨을수도 있겠네요. 네가티브결과는 시행착오가 아닌 나름의 중요한 결과이지요.
제가 말한 시행착오는 정말 그대로 결과로도 못쓸 시약낭비 시간낭비 쓸때 없는 짓입니다. 에디슨이 했듯이요.
에디슨이 100번의 시행착오로 전구를 발명했다면 테슬라는 10번의 시도로 했을거라 봅니다. 연구는 생각이 먼저 우선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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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2017-09-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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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의 말을 왜곡하셨군요. 에디슨은 1%의 영감이 더 중요하며, 그 영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자들이 오해해서 99%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보도했었는데 에디슨이 그것을 불쾌하게 생각했었다고 하죠.

에디슨은 전구 필라멘트 만드는데 6000번 이상의 시행착오를 반복한 다음 도저히 이런 식으로 연구해서는 안되겠다고 결론내리고 사설 연구소를 만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의 6000번 시행착오를 높이 평가하죠. 정작 본인은 그러면 안된다고 하는데^^

대부분 실험실에서 오래 시간 때우는 사람들 실험이 잘 되서 시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실험이 안되서, 문제해결 못하고 수없이 시행착오 반복하느라 시간 보내는 겁니다. 대학원 처음 들어와서 파이펫 잡고 실험하면서 시행착오 경험하는 것은 누구나 다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1년, 2년, 5년이 지나서 여전히 그렇다면 그것은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관찰력이 부족하다거나, 실험계획이 허술하다거나, 실험 시작부터 결과 도출에 이르기까지 모니터링을 상세하게 하지 않는다거나. 이런 사람들이 흔히 실험은 시행착오로 배우는 것이며, 노력과 흘리는 땀에 비례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개뿔입니다. 왜 본인이 관찰력 부족한 것은 모르는지? 관찰력 있고 꼼꼼한 사람들 남들 2번 반복하는 것 1번 반복해서 문제점 파악 합니다. 적어도 반복 횟수가 현저히 낮습니다.

80, 90년대 실험실도 아닌 현재의 실험실에서 우수한 시약과 장비, 협력 업체를 가지고 밤새서 해야 할 실험은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가끔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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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tom  (2017-09-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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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는 주말출근하지만 강제하는건 안좋은 것 같아요.
비슷한 주제로 예전에 올라온 글에 비해서 댓글 반응이 달라졌네요. 전에는 무조건 야근해야한다는 식의 의견이 주류였던 것 같은데....

강제로 아침에 일찍오고 밤에 늦게 오게 하면 '근무시간=노력' 인줄 아는 학생들이 생기죠.. 실제로는 논문 읽고 연구에 신경쓰고 생각을 많이하고 뭐 이런게 중요한데 연구실에 오래 앉아있는걸 연구를 열심히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 종종 있습니다. 제 지도교수님도 그런 사람들보면 트레이닝 잘못받았다고 씁쓸하더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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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9-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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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아이는 그런 학생을 연구비 갉아먹는 벌레라고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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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technic..  (2017-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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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case by case입니다.

Highly motivated이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주말은커녕 9 to 6로도 좋은 페이퍼 쓰고 나갑니다. 반면 약간의 세대차 같은 것 때문에 PI 분들 중에는 긴 근무시간을 선호하시는 경우가 많죠. 이건 미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여서(유럽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아닐 듯) 미국인 대학원생들 많이 모이는 the graduate cafe 같은 데 보면 PI가 밤 12시에 연구실 돌아다닌다고 불평하는 글도 몇 번 봤습니다. 뭐 외국인 PI인지까지는 안 썼던데요. PI 입장에서야 학생들을 노동력으로 생각하는 분이면 같은 값에 가능한 긴 시간 일하는 걸 선호할 수 있고... 연구라는 게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위에 다른 분께서 생물학이 정직(?)하다, 혹은 99%의 노력(?)이라고 표현하셨는데, 태클은 아니고 만일 정말 그렇다면 가끔 논란거리가 되듯 바이오는 엄밀히 STEM science라고 하기는 어렵겠네요. 그 말은 시간만 많이 들이면(열심히도 물론 하시겠지만) 예를 들어 에미넴 같은 음악가도 아인슈타인이나 가우스 같은 업적을 남길 수 있다는 건데 글쎄요, 제 생각엔 썩 설득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과학이 시간에 정비례한다면 그건 노동이지 무슨 아이디어나 영감이 필요한 과학이겠습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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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17-09-1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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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profile journal (IF>15)가 목표라면,,, 무작정 실험보다는 아이디어가 뛰어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아이디어가 뛰어나려면 지속적인 논문을 읽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을 읽어야 최근 동향을 알 수 있고,,
내 논문에 풀리지 않는 실마리가 풀려나가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아이디어가 나오려면 쉴때는 쉬어주면서 refresh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딜가도 한국 랩만큼 열심히 하는 랩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결과가 좋을까요?
딱히,,, 노력에 대비해 딱히 논문의 수준은 따라가지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포닥, 대학원생이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혹여 실험실에 테크니션 한명 혹 두명이 있다면,,, 개인당 부담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그 시간에 논문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이 곧 아이디어로 직결됩니다. 물론 Trial & Error혹은 우연히 얻는 결과로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충분히 논문을 읽고 있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대학원생을 너무 무분별하게 뽑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같이 석사를 하였던 동료들에게 물어보면,, 너무 무분별하게 학생을 뽑더군요... 대학원생을 공부를 직업으로 삼기위해 오는 곳이지,,, 갈곳 없는 낙동강 오리알 보관소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처럼 확실히 실력없는 애들은 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쨰,,,, 한국의 대학원생의 인식. 예를 들면 박사과정생은,, 박사가 되가는 과정이지 박사가 아닙니다. 교수님들은 한국에서 업적이 필요하니 어쩔 수 없다지만,, 박사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배울건 배워야 하는데,, 그 배우는 과정보다 업적이 중요시 되다보니,, 한국에서 오는 포닥들을 보면 기본도 안되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롱 런으로 본다면 박사과정중에 논문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은 얼만큼 실력을 쌓을수 있는 가입니다. (실력== 업적 절대 아닙니다), 이건 대학원생의 잘못이라기 보단,,, 시스템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논문을 쓰기위해서는 늦게까지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효율적으로 실험하고 랩노트 잘써가면서 성실하게 실험 하시면서 (성실==늦게 아님) 논문을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남는 시간은 집에가서 밥을 먹거나 쉬면서 논문을 읽으시다보면 졸업하실때 쯔음에는 남들에 비해 많이 성장한 자신을 보고 계실겁니다.

참고로 PI님들...
늦게가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좀 있으신거 같은데,,,
어차피 늦게가야 하니까 늘어지게 실험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입니다.
온종일 매점에서 사는 분들도 허다하구요..
실적으로 까야지 늦게까지 있는건 전혀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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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2017-09-21 08:47)
댓글리플쓰기 공감0  비공감0   수정 삭제
내가 하고싶어서 내가 결과가 궁금하고 내가 막 탐구하고 싶고 내가 막 공부하고 싶어서 주말근무하는거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수 있지만...
강요에 의한거라면 주말에 나가봤자 별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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