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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창조과학연속기고-11] 삼류가 일류를 흉내내다
김우재
  (2017-09-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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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조과학회는 재벌, 보수기독교, 보수언론이라는 권력의 비호 속에 1981년 카이스트 김영길 재료공학과 교수의 주도 아래 탄생했다.1  이후 36년 동안 이들은 역경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세력을 넓혀왔다. 오직 신앙의 이름으로만 가능한 순례의 길이다. 한국창조과학회는 공주지부를 필두로 16개의 국내 지부와, 3개의 미주지부, 1개의 인도네시아 지부와 1개의 일본 지부를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무려 91개의 교회가 학회를 후원하고 있는데2, 서울의 온누리교회나 소망교회 같은 유명한 보수개신교회들을 포함하고 있다. 개신교의 전도활동으로 이해하기에도 상당히 큰 조직인데다, 매년 개최되는 전국학술대회엔 수천명의 신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기초학문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국립대에서조차 진화생물학 교과목이 사라지는, 진화생물학을 실제로 연구하는 연구자의 수가 열 명도 채 되지 않는 현실을 고려해 본다면, 창조과학회의 성장이야말로 민간의 주도로 한 분야의 학문이 얼마나 크게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혁신의 사례라고 말할 수도 있다. 정부의 후원 없이 하나의 학회가 이처럼 큰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건, 모든 걸 떠나서 정말 놀라운 일이다. 더욱 놀라운건, 이렇게 꾸준히 이어져온 신학을 가장한 과학학술활동이, 언젠가부터 조직화되고 체계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중심엔 양승훈이라는 전직 경북대 물리학과의 교수가 있다.

2008년 젊은 지구설을 부정했다는 이유로 한국창조과학회에서 제명당한 양승훈 교수는 한 매체에 실은 글을 통해, 자신의 결혼 예정일까지 앞당겨가며 창조과학회 창립총회를 준비했던 자신을 제명한 창조과학회를 맹렬하게 비난한다.3  2008년 그가 ‘창조론오픈포럼’4 을 통해 주장했던 다중격변 창조론이 창조과학회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는 것이 제명의 주된 이유였다. 양승훈 교수가 주장하는 다중격변 창조론이란 지구의 나이가, 심지어, 6000년보다 훨씬 오래 되었을 수 있으며, 노아의 홍수 이전, 인류가 창조되기 전에도 여러 차례 전 지구적 격변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그는 마치 자신의 주장이 한국창조과학회보다 더 과학적인것처럼 주장하며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3). 우리 모두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엡 4:15) 자라가기를 소원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친다.

현재 그는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이라는5  교육기관의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여전히 ‘창조론오픈포럼’에6  활발하게 글을 기고하고 있다. 양승훈 교수가 창조과학회에서 탄압받고 자신의 교육기관과 학술지를 통해 지적설계론으로 진화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아마도 양승훈 교수 정도가 한국인 창조과학자들 중에서 그나마 학술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학자일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양승훈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창조론오픈포럼과 VIEW의 허술함에 대한 지적은, 한국창조과학회를 굳이 비판할 필요 없이, 이 한국형 창조론운동’들’의 수준을 드러내는 좋은 시도가 될 듯 싶다.

첫째, 양승훈 교수의 활동은 철저히 ‘신학’이라는 학문적 테두리에 놓여 있다. 그는 물리학 교수로의 전공을 내세워 마치 자신이 창조과학회보다 더 과학적으로 우월한 듯 내세우지만, 단 한번도 그의 창조론을 전세계 과학자들이 읽을 수 있는 영어로 된 학술지에 낸 적이 없다. 양승훈 교수가 주도한 ‘창조론오픈포럼’은 일년에 두 번 발행되는 학술지로, DBpia에는 ‘종교>기독교>기독교, 조직신학’ 혹은 ‘인문학>종교학>기타종교학’으로 등재되어 있는 분명한 신학 관련 학술지다. 그가 세운 VIEW는 기독학술교육동역회 (DEW)가 1997년 양승훈 교수를 캐나다로 파견, 1998년 트리니티웨스턴대학(Trinity Western University)의 ACTS 신학대학원과 기독교세계관문학석사과정(MACS-WSK)을 개설하면서 시작된 분명한 신학대학원이다. 그의 주활동 무대는 신학자들이 연구하는 분야이며, 그의 주요 학술활동은 한글로 된 단 하나의 종교학 혹은 인문학 학술지 ‘창조론오픈포럼’이다. 그는 과학이 아니라 신학을 연구중이다.

둘째, 그는 마치 다중격변설을 주장하며 창조과학회를 비판하는 듯 보이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여전히 그의 주장들은 창조과학회와 거의 동일하다. 예를 들어, 그가 최근 창조론오픈포럼에 발표한 논문 ’98.5%라는 착각 -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학적 차이의 비교’를 살펴보자.7  이 논문은 생물학을 전공한 학자가 읽지 않으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이는 논리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적어도 그의 글은 근거를 취사선택할지언정 논증의 기초는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마치 기존 학설인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학적 차이 98.5%를 과학적으로 비판하는듯 보이는 이 논문은, 2017년에 쓰여졌으면서도 최근의 논문들을 전혀 인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12년에 보노보 침팬지의 유전체가 해독되면서 다시 한번 확인된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학적 유사성은 언급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8  또한 이 글은 하나의 학술지를 계속 인용하는데 그 학술지는 ’Answers Research Journal’이라는 이름의 창조과학 학술지다. 일반인이 보기엔 그럴듯한 온라인 학술지처럼 보이는 이 곳은 이미 사이비과학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과학자들은 진지하게 고려조차 하지 않는 논의들이 오가는 곳이다.9  요약하자면, 창조과학회를 뛰쳐나가 마치 좀더 과학적인 듯 활동하는 양승훈 교수의 논문조차, 과학자의 논문이 갖춰야할 기본중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삼류라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양승훈 교수와 창조론오픈포럼, 그리고 VIEW의 활동을 보면서 느낀 점 한가지를 말하고 마무리하려 한다. 그들은 비겁하다. 첫째, 외부자들의 눈에는 신학자인냥 포장을 해두고, 그들은 사이비과학을 설파하고 있다. 그들은 과학자들이 치열하게 토론하는 열린 광장으로 나와 자신들의 주장을 발표하고 비판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과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만’ 황당한 주장을 마치 학술적인냥 내놓고 있는 셈이다. 둘째, 이들이 사이비학술활동을 하는 방식은 더 비겁하다. 창조론오픈포럼은 한국학술지이고 한글로 된 논문들만 존재하지만, 이들은 제목과 초록의 일부만 영어로 바꾸는 방식으로 마치 국제학술지인냥 이미지를 포장하고 있다. 셋째, 이런 방식이 정말 비열한 이유는, 그들의 과학자들에게는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주장들이 과학의 언어인 영어로 열린 토론에 노출되지 않고, 폐쇄된 자기들만의 잔칭 머문다는 점이다. 소통하지 않는 과학은 모두 사이비다.

한국의 창조과학자들 중에서, 가장 진화했다는 학자조차, 이런 사이비의 면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양승훈 교수가 그의 침팬지 논문을 영어로 작성해서 제대로 된 생물학 국제 학술지에 싣는 일이 일어난다면, 그의 ‘창조과학자’로서의 업적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토론에 임하겠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말이다.

upload image
김우재, 급진적 생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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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창조과학회 웹사이트에는 자세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필자의 한겨레 칼럼도 참고할 것.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03172.html
2  절은 물론 성당도 없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창조과학회 운동은 기독교 신앙인들의 왜곡된 전도활동의 일종이다.
3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5825
4  https://www.dbpia.co.kr/Publication/PLCT00002091
5  http://www.view.edu
6  굳이 시간을 낼 필요를 느끼지 못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발행되고 있는 이 학술지의 저자 숫자를 세어보지 못했다. 양승훈 교수와 조덕영 교수가 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은데, 누군가 한번 도대체 이 학술지에 저자로 글을 발표한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지 세어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 그런 일을 하기엔 시간이 좀 아까운 건 사실이다.
7 https://www.dbpia.co.kr/Journal/.......=1&PageSize=20 
뒤에 이야기하겠지만, 창조론오픈포럼의 유사 논문들은 제목과 초록, 그것도 한글초록보다 훨씬 짧은 양의 초록만이 영어다. 이는 착시효과를 주는데, 이 학술지는 한글학술지다.
8  Prüfer, Kay, et al. "The bonobo genome compared with the chimpanzee and human genomes." Nature 486.7404 (2012): 527.
9  예를 들어 다음의 문장을 보라. Answers Research Journal. Answers Research Journal (ARJ; ISSN 19379056) is a "peer-reviewed" creation "science" pseudojournal published by Answers in Genesis (AiG). ARJ features pseudohistory, bad philosophy, and Biblical literalist analysis pieces, but not much in the way of science. https://rationalwiki.org/wiki/Answers_Research_Journal 네이처지는 이미 이 저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Brumfiel, Geoff. "Creationists launch 'science' journal." (2008): 38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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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창조과학연속기고 

과학자들, 창조과학의 해악을 말하다 

한국 사회의 과학은 개발독재 시대, 경제논리에 밀려 과학의 정신이 뿌리내릴 기회조차 없이 대학과 연구소에 자리잡았다. 과정의 합리성을 통해 진리에 다가가고자 하는 과학정신의 부재는, 한국 과학의 산실이라는 카이스트부터 대부분의 주류 대학들에서 버젓히 창조과학을 가르치는 교수들과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하는 기독교 근본주의 단체의 탄생을 막지 못했다. 지난 몇 번의 정권을 거치며 우리는 창조과학이 한국사회의 주류로 진입하려는 모습을 목도 중이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청 장관 후보자의 임명과정을 통해, 창조과학에 대해 다시 살펴보는 기회를 갖고, 이 사이비과학 집단에 맞서 한국 과학의 건강성을 담보할 대안을 모색해 보는 일은 의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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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요  (2017-09-1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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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를 잘 몰라서 문의를 드립니다. 창조과학자가 틀렸다는 분명한 사실은 무엇인가요? 즉, 진화론이 분명한 사실임을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많은 글을 모두 읽기가 좀 힘들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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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별똥별  (2017-09-1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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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창조과학에서 뭔가를 증명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_-;;; 모든 논리가 '진화는 틀렸다. 따라서 (성경에 의해서) 창조된 것이다'로 귀결되며 '진화론' 없이는 그 자체로써 자연 현상에 대한 어떠한 설명조차 (겉모양으로나마) 과학적으로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논리학 용어로 말하자면 '애드혹 논증'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주로 내미는 '진화론에 대한 반박'조차도 실제로 존재하는 진화론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틀린 진화론' 하나 새로 만들어서 그걸 반박하고 있습니다. 논리학 용어로 말하자면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죠.

이런걸 '틀렸다'고 할 수조차 없고 그냥 '과학으로서의 요건이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 정도로밖에 말할 수가 없겠네요. 'Not even wrong'이라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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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17-09-1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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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혹시, '진화론과 창조론이 모두 틀릴수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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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강시  (2017-09-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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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화론은 현재 과학의 주류입니다.
틀릴 수도 있죠. 반증 가능성은 늘 열어두는게 과학이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진화의 증거는 쌓여가고 있습니다.

"진화론"이 틀릴 수는 있어도 생물은 "진화한다"는 것은 틀릴 가능성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할 가능성보다 적지요.

그러면 창조론이 맞을 확률은?
이제까지 창조론이 증명된 예가 전무하므로 틀리고 맞고를 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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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별똥별  (2017-09-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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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

진화론은, 계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증거와의 정합성 여부에 따라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이죠. 과학 이론은 입증과 반증이 상호작용하면서 계속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그러나 창조론은 "과학적"으로는 무슨 가능성 따위 따질것도 없이 틀렸습니다. 왜냐면 "검증과 반증이 불가능하고, 또 해서는 안되는 존재"가 가장 큰 대전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종교 교리로 남는다면야 모르겠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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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17-09-1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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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님,
과학은 가설-검증-새로운 가설-검증 등의 끊임없는 과정의 연속을 통해 진리에 접근하려는 노력이지만 창조론은 가설이 없는 비과학적인 프로세스 아닌가요? 예시 당초 믿음과 과학을 짬뽀으로 만든 사이비 창조과학자들이 문제라 생각됩니다. 믿음을 하나님의 선물일수도 있는(믿는자들에게) 과학의 범주로 끌어 내린 격이니까요.

과학은/진화론은 결토 완벽하지 않지만 그 과학의 특성상 끊임없이 오류를 고쳐나갈 것입니다.

원론적으로 다시 말씀드리면 믿음/신앙의 범주에서는 뭐든지 믿으면 됩니다.
하지만 과학은 다릅니다. 믿음은 과학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창조과학자들의 잘못된 오욕에서 이런 참사가 있는 것 것 같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제 의견에는 진화론은 큰 틀에서는 맞지만 작은 디테일에서는 틀린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창조론은 과학적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쓰레기이지만, 믿음의 범주에서는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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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17-09-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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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진화론이 분명한 증거를 가진 진리인줄 알았거든요. 지금 과학의 발전 속도에서, 진화론 가설을 검증하고 진화론을 사실로 밝히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빨리 밝힐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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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강시  (2017-09-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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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화론은 이미 검증되고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설" 이 아니고 분명한 증거를 가진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진화론이 사실이라고 말하지는 않지요.
진화론은 "생물은 진화한다" 라는 명제를 설명하는 방법이며 여러가지 설명들이 있어왔습니다.
물론 초기의 진화론은 오류가 있었지만 그것은 생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의 과학수준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분자생물학의 발달로 진화론이 수정되고 보완되고 있으며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생물은 진화한다"는 것은 아마도 수정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명제로 남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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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17-09-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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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창조론은 모두 가설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학문으로 아직 정확한 정답은 모르는 상태이다. 하지만, 그 연구들에서는 양-질적 차이가 난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주장을 비판하는 것은(특히, 감정적으로..) 덜 성숙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아직 자신의 지식이 사실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족하지만, 이 정도로 이해하려 합니다. 모두 고생 많으시네요 ㅠㅠ

그냥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자신이 주장하려는 연구를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다른 주장을 이길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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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7-09-1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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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진화론은 가설과 증명, 보완으로 진행되어 가는 과학이지만 창조론은 그렇지 않습니다. 창조론이나 창조과학은 가설이 아니라 성경이라는 진리를 이용하여 세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과학이 아니라 신학입니다. 양-질적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죄송스럽지만, 위의 이해는 잘못된 이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창조과학을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은, 크리스천 사이언스를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합니다. 제가 만일 크리스천 사이언스를 과학이나 종교라고 부른다면, 그 것을 이단이라 생각하는 많은 기독교 인들은 분노할 것입니다. 그 분노가 바로, 요즈음 저희들이 느끼는 분노와 비슷합니다.

진화론과 진리를 많은 분이 자꾸 연결하고 싶어하시는 데, 저는 많이 비관적인 편이라 진화론이 진리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잘 와 닿지 않습니다. 뉴턴과학이 예전에는 진리로 받아들여졌지만, 상대론에 의해 많은 부분이 수정되었습니다. 양자역학은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현상의 많은 부분을 성공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과학의 본질입니다. 뉴턴이나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을 저는 진리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 것들은 과학이고, 세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진화론도 마찬가지로, 진화론은 세상을 설명하는 과학이며, 그 안에 가설과 오류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반면, 창조론은 과학이 아닙니다. 창조론이나 창조과학은 신앙의 체계이며, 가설과 오류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창조론이 오류라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은 '믿음은 보이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 말합니다. 믿음을 통해 보이는 것들을 실제화하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신앙이며, 창조론이고 창조과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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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별똥별  (2017-09-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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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면 창조론은 "가설"이 아니라 "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과학 이론과 종교 교리의 차이입니다. 그 둘은 '이거 아니면 저게 맞다'는 식의 흑백논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화론은 빅뱅이론, 양자이론, 중력이론, 세포이론, 질병에 대한 세균이론, 신경이론 등과 동등한 "과학 이론"입니다.

창조론은 윤회론, 음양오행론, 수메르 창조론, 조로아스터 창조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종교 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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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7-09-1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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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박사님, 몇몇 지인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으로서, 박사님의 고민과 글을 깊이 읽고 동감하며 항상 지지하고 있습니다. 항상 깊이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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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2017-09-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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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박사님의 문제제기는 충분히 공감하고 지지하지만 굳이 양승훈 박사님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 논의를 끌어갈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영어 논문' 운운하는 내용은 좀 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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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ashtree  (2017-09-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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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널리 알려져있는 잘못 된 연구 결과를 비판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서지 정보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자와 논문 제목을 언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재 박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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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국제화라는 명목으로 질낮은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현실이 너무 짜증나요. [2]
학생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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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의지 박약 상태인데... 정신을 차려야 겠죠 ㅠ [5]
회원작성글 soi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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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석사 나이 [4]
j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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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 [3]
회원작성글 fire_and..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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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생물학학부 전공 후, 약학대학원 석사
YDJSHS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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