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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시드프로젝트-수산종자사업단] 국립수산과학원 김성연 단장
"수산 종자 산업은 미래 유망 산업, 품종보호 받을 수 있는 종자 개발에 힘써야"

인터뷰 내용

수산종자사업단 소개
사업단의 진행 현황
선정된 품목에 대한 국내 연구 현황은?
수출 품목으로써의 경쟁력은?
수산종자의 개발에 관하여…
해외 수출을 위한 전략은?
사업진행에 있어 어려운 점은?
참여하고 있는 그룹들 간의 협력은?
국립수산과학원 소개
인터뷰를 마치며...

일시: 2013년 12월 13일, 오전 11:00

장소: 국립수산과학원

김성연 단장 약력


골든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GSP)는 글로벌 종자 강국 실현을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총 사업비 4,911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5개 분야의 사업단(채소종자사업단, 원예종자사업단, 수산종자사업단, 식량종자사업단, 종축사업단)이 선정되어 2013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BRIC에서는 골든시드 프로젝트로 선정된 5개의 사업단들을 소개합니다. (BRIC)

수산종자사업단 소개

"수산물은 웰빙식품 재료로 세계적인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으나, 최근 자원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그 중요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미래 식량자원이다. 일찍이 수산물을 이용하였던 우리나라는 수산양식 기술력도 뛰어나고 양식품종도 다양하지만, 그간 수산종자의 개량에는 등한시하였던 측면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Golden-Seed Project(GSP)를 통해 수산 양식품종에 대한 육종기술의 개발과 함께 개량된 우량종자를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우리의 수산양식에도 이용하여 양식산업의 기업화 및 세계화를 도모하자는데 의의가 있다. GSP 수산종자사업단의 연구개발 품목에는 우량종자 해외 수출형 넙치, 바리과, 전복과 수입대체 국내 품종 보호형 김 등 총 4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개발 기간은 2013년에서 2021년까지 총 9년간이며, 사업비로는 총 881.9억 원이 투자되는 국정사업이다."

사업단의 진행 현황

"작년 6월에 수산종자사업단의 사업설명회와 함께 공모 및 공개 선발과정을 통하여 25개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연구팀들이 구성되었고, 7월에 계약과 함께 1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R&BD로써 각각의 연구개발과 함께 민간 양식업체를 육성하여 기업화 및 세계화에 목적이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즉 육종기술 개발과 우량종자 개량은 연구기관이 담당하고, 개량된 우량종자의 현장 적용을 통해 과학기술적 경쟁력을 갖춘 민간 양식업체가 기업화됨과 동시에 해외시장으로 진출하자는 것이다. 현재는 주관 연구기관과 참여 양식업체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현장의 실사와 협의를 통하여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단계까지 와 있다."

선정된 품목에 대한 국내 연구 현황은?

"우리나라의 대표 양식품종인 넙치와 전복은 일찍부터 종자개량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국립수산과학원에서 2004년부터 체계적인 육종을 통한 품종개량을 진행하였다. 현재 넙치는 4세대까지 개량되었고, 2011년부터는 성장이 30% 향상된 산업화 킹넙치 품종 수정란을 양식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전복은 3세대까지 개량되어 2015년에 우량전복을 양식어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들 육종 넙치와 전복은 국내 보급용으로 연구 개발되었으며, 본 GSP 사업에서는 해외 수출 시 가축화된 우량품종이 재사용되는 불이익이 없도록 불임화 및 후대 열성화 기술을 개발 적용하여 수출용 종자로 활용하고자 차별화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터봇 우량 육종품종과 교잡 육종기술을 활용한 전복 신품종의 개발과 수출을 위한 연구도 착수하였다.

바리과의 붉바리와 아열대 바리류는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양식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아열대성 품종으로 현재는 주로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GSP 사업을 통하여 기술적 개발에서 중요한 것과 종자를 어떻게 먼저 육종 개량하여 세계화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이다. 김은 우리나라 양식 김의 품질이 좋아 가공 김으로 전 세계에 수출되는 효자 품목이다. 그러나 우리가 종자 육종에 노력하지 않아, 현재 국산 종자의 자급률이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 나머지 40%는 일본에서 개량된 종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201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협약(UPOV)이 시행되어 외국 종자를 사용할 경우 로열티를 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 그래서 동 사업을 통해 더 좋은 종자를 개발하여 자급률을 100%까지 높이고 수출까지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 전략형인 넙치, 바리, 전복 등 수산동물은 아직까지 품종보호제도가 마련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식물과 마찬가지로 동물에 대해서도 실행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가 개발한 우량종자의 브랜드 및 유전적 정보를 등록하여 품종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란?
식물신품종보호제도 운영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 및 식물종자 보증제도 등을 국제적으로 보호해주기 위한 국제 식물종자보호연맹이다. 2012년 12월 기준 회원국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 회원국 등 71개국이다.

수출 품목으로써의 경쟁력은?

"우리가 종자 수출품목을 선정할 때는 경쟁력 있는 품종은 무엇인지, 세계화를 추진함에 걸림돌이 되는 것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수출 품목으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품목은 아마도 바리과 품목이 될 것이고 요즘 중국과 동남아 일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넙치와 전복이 중국, 남미, 호주 및 남아공에서도 양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우량종자와 우수한 종묘생산 기술의 장점을 활용하면 충분히 수출증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산종자의 개발에 관하여…

김성연 단장 사진 "종자의 개발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육종 강도를 강화할 수 있다. 아울러 원종의 체계적 보전관리와 유전다양성 유지를 위한 가계의 유지ㆍ관리도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본 사업에서 어류와 전복은 3세 이상이 되어야 처음 산란이 가능하다. 우리의 GSP 사업이 9년이니까, 3세대를 거치는 가운데 우량품종으로 개량한다는 것이 힘든 작업임이 틀림없다. 그래서 재래적 선발방식보다 유전자표지를 이용한 과학적 선발육종 방법을 도입한다면 짧은 기간에도 육종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식물의 씨앗과는 달리 동물의 생식세포 또는 수정란은 장시간 보존이 힘들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을 갖춘 대상 원종생물 가계가 계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육ㆍ관리되어야 한다는 어려운 점이 있다. 더구나 대상 수산생물을 개방된 바다에 풀어놓고는 관리할 수 없으므로, 육상에 수조를 갖추고 대상생물들을 보존 관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조시설과 함께 양수 및 여과, 사육 관련 시설의 설치 등 많은 시설운영 경비가 투입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반을 갖추기 위한 비용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산육종 연구개발을 담당하였고, 이번 GSP 사업에서는 대학 및 연구소와 우리나라 양식기술 및 생산력을 세계 상위로 끌어 올리는데 첨병 역할을 했던 양식업체가 협동하여 육종 연구개발과 우량품종의 대량생산 기술을 상용화하고자 진행 중이다. 그러나 수산육종 사업은 원론적으로 수산생물의 특성상 기간, 노력, 비용이 많이 투입되어야 하는 애로점이 있다."

해외 수출을 위한 전략은?

"사업단장 과제인『해외 수산종자 시장 조사 및 수출전략 도출』을 통해 해외시장 조사를 추진하고 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장동향에 대한 대응방안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육종기술을 적용하고, 양식업체가 생산한 우량종자를 수출한다는 것은 외국의 양식업자에게 우리의 종자를 판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수산물 시장과 같은 수산종자 시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우선 개별적 접촉으로 거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품질이 좋은 육종종자란 인식이 높아진다면 점차 우리가 해당 종자시장의 유형화와 함께 유통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차후 우리가 유통시장 체계를 잡아가야 할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 원양어업을 지원하였던『원양산업발전법』이 있다. 예전 원양어업의 주역이었던 동원과 인성은 큰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요즘은 세계 각국이 자기 영해를 지정하여 자국의 이익을 위해 외국어선의 입어 활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자원량도 감소하여 어업 쿼터량을 계속 줄이는 실정이다. 이를『해외수산업 발전법』으로 개편하여 우리가 개발한 여러 육종 및 양식 지식, 기술과 노하우를 수산양식의 해외진출에 접목한다면 원양기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수산양식의 기업화 그리고 수산물의 해외 양식생산과 수출 증대도 함께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사업은 종자 수출을 목적으로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개발된 우량종자와 기술을 통하여 국내에서 상품화된 수산물을 수출하는 해수부의『10대 수출전략품목 육성』 이란 정책사업이 있다. 이 사업을 GSP 사업과 연계시키는 것도 수산양식의 종합발전에 있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즉 우리가 종자 단계에서 기술력과 완성도를 높여 해외에 진출과 국내시장 활성을 추진하고, 10대 과제에서는 이를 크게, 좋게 키워서 상품가치가 있는 수산물의 해외 수출을 유도한다면 대상 양식품종의 생산 및 이용에 대해 전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진행에 있어 어려운 점은?

"과거의 수산기술 개발은 R&D 위주였기 때문에, 목표나 성과지표로 논문과 특허를 많이 이용하였다. 그런데 이 사업은 육종된 우량종자를 개발하고 해외로 수출해야 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목적에 적합한 성과지표가 아직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 사업의 운영기관인 농기평과 미래부와 협의하여 개발 및 개선해 가는 중이다. 지금 우리는 사업을 진행해야 하고, 그 결과는 점검받아야 하므로 성과 및 점검지표들이 빨리 확립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수산생물의 육종은 세대를 거치면서 효과를 크게 발휘하게 된다. 이 사업에서의 9년이란 연구개발 기간은 수산동물의 경우, 대상품종의 3세대 육종만을 진행할 수 있다. 제한된 시간이지만 육종된 좋은 종자를 만들기 위해 충분히 노력할 것이고 이 사업이 종료되었을 때 그다음의 발전단계로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사업단에서는 계속 노력할 것이다."

참여하고 있는 그룹들 간의 협력은?

"연구기관과 대학은 기초 육종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민간 양식업체에서는 육종된 대상품종으로부터 생산된 수정란을 이용하여 수출용 우량종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식기술로 연계되어야 한다. 이러한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업의 진행이 끊어지게 된다. 따라서 GSP 사업은 연구기관, 대학과 민간 양식업체가 연계하면서도, 백업 시스템과 같이 이원화하는 연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실패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서로 교류하고 보완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하여 사업목표를 달성해 갈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소개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 연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그리고 양식기술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FTA 등 시장개방 확대, 기후변화 및 수산자원 변동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수출전략 품목 육성지원과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 등 수산정책과 연계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중 양식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략양식연구소는 어류, 패류, 해조류, 갑각류, 기타 유용 수산생물 등 각 분야의 전문연구진을 구성하여 수산양식 및 생산성 향상 기술의 개발ㆍ보급 역할을 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수산업은 미래 개발 산업이다. 그중에서도 종자 산업은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처럼 핵심이 될 수 있는 미래 유망 산업이다. 그래서 국가에서 투자하는 만큼 우리 연구진들이 합심해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아직은 시작단계이고 시간이 필요하긴 하나 좋은 의견을 많이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



관련 사이트 : 골든시드프로젝트 홈페이지 - 수산종자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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