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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엽
이준엽(Junyeop Lee) 저자 이메일 보기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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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코리아는 BRIC 후원기관입니다.

현재의 근황은 어떠십니까?

안녕하세요? 박사과정 중에 게재한 논문이 한빛사에 소개가 된지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2014년 2월 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도교수: 유욱준/고규영), 2014년 3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강사로 2년간 근무하였습니다. 안과 중에서도 망막분과를 전공하기 위한 수련 과정이었습니다. 전공 분야의 특성상 외래 및 응급수술을 포함하여 진료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었지만, 서울아산병원의 훌륭한 연구 인프라와 윤영희/고재영 교수님의 배려 덕분에 기초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연령의 인체조직의 관찰을 통해, 망막 및 맥락막 혈관의 생성과 유지에 관한 많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제가 연구해야 할 연구의 목표를 찾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3월 모교인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조교수로 부임하였습니다. 현재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 위치한 기초임상연구실 내에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 소속기관과 연구실/부서는 어떤 곳인가요?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논문실적에서 교수 1인당 SCI 논문 실적이 전국 의과대학 중 4위에 기록될 정도로 연구에 대한 열정이 높고 그 질적 수준이 우수한 대학입니다. 제가 작년에 부임하여 기초연구를 위한 실험실을 준비할 때에도 의과대학 학장님을 포함하여 선배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을 정도로 연구친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기초의학교실들의 연구도 활발하여 향후 공동협력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속된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은 저를 포함하여 7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되며, 오래 전부터 수준 높은 연구 실적과 많은 환자들의 진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중개연구의 활성화로 이어져 환자의 치료에 기여하는 학문 통합적인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중인 연구분야 혹은 맡고 있는 업무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신다면?

시력을 잃게 만드는 심각한 질병들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는 약제 개발을 위한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변성이 각각 중년층과 노년층에서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이들 질환은 망막 또는 맥락막 혈관이상에 기원하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혈관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제들이 최근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시력을 회복할 만큼 충분한 효과라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저는 이러한 망막/맥락막 혈관의 정상적인 발달 및 유지의 기전과 노화에 따른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질병의 발병기전을 규명하고 이에 근거하는 새로운 동물모델을 개발하여 적절한 치료타깃을 찾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혈관내피세포와 혈관주위세포, 신경아교세포들 사이의 세포간 상호작용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정상 발달과정과 생리적인 환경에서의 세포간 신호전달체계를 파악하고, 유전자 변형 동물과 질병모델에서의 이러한 상호작용의 변화 분석을 통해 치료타깃을 스크리닝 합니다. 또한 병원에서의 연구의 장점을 활용하여 환자의 샘플과 기증조직에서의 분석을 병행하고 있으므로, 세포와 동물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인체에서의 중요성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선별된 치료타깃을 새로운 동물모델에 적용하여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검증하는 연구를 통하여 질병에 대한 새로운 기전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측면에서 영향력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과학기술인으로서 느낀 보람이 있으시다면?

매체를 통해 제 연구결과를 알게 된 환자분들이 진료를 보기 위해 제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찾아오시는 경우가 수 차례 있었습니다. 대부분 많이 진행된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증으로 실명에 이른 상태로 오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비록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의 결과들을 치료에 적용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언젠가는 실명의 위험에 처한 전세계 많은 환자들에게 제 연구가 시력회복의 희망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이러한 의학적 필요성이 제 연구 수행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됩니다.

관련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지금 환자의 진료와 수술을 주된 업무로 하면서 기초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3년전 한빛사 인터뷰를 통해 중개의학이나 의생명과학 등의 융합연구에 대해 제 의견을 피력한 바가 있습니다. 아직도 그 의견에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의과대학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임상의사로 진로를 결정하게 될 학생들을 학부 때부터 임상의학뿐만 아니라 기초연구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명과학 학부생이 학생연구 프로젝트를 하듯이, 그리고 기초의학 교수님들께서 학생교실원 제도를 운영하시듯이, 저 역시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실험을 경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진) 문헌탐색을 통해 스스로 연구의 주제와 가설을 정하도록 권장하며, 적절한 실험방법으로 이를 검증하는 일련의 과정을 혼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합니다. 주입식 그리고 암기식 교육에 익숙한 학생들이 처음에는 혼란스러워 하였지만, 나중에는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되어 보람이 있었습니다. 연구에 대한 경험과 과학적 사고에 대한 노출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은 무엇입니까?

실험을 진행하면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너무너무 궁금했던 경험, 그리고 예상 밖의 결과에 놀라거나 흥분했던 경험이 연구자라면 몇 번씩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가진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하여 재미있는 연구를 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것이 제 작은 바람입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물들이 저를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더 없이 보람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외 기타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작성 부탁 드립니다.

먼저 제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게 가르침을 주셨던 유욱준 교수님과 고규영 교수님을 포함하여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님들, 윤영희 교수님, 고재영 교수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언젠가는 저도 그러한 가르침을 후학에게 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지만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시는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교수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저와 같이 연구를 진행할 연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영남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직접 연구를 진행하면서 연구환경을 준비해 왔고, 국내외 연구비를 확보하였습니다. 같이 고민하고 상의하면서 재미있는 연구를 진행할 열정이 있는 연구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연락 바랍니다 (채용정보 참고 부탁 드립니다. retina@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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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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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bric.org/hanbitsa/treatise_index_for_author.php?idauthorid=2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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